與비대위, 외부인사 6명 참여 …김종인, 조동성 등

입력 2011-12-2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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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에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조동성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당 외부 인사가 6명 참여한다.

26일 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당 비대위원에는 김종인 전 경제수석과 조동성 교수 외에도 이상돈 중앙대 교수, 이양희 성균관대 교수, 조현정 비트컴퓨터 대표, 이준석 클라세스튜디오 대표 등이 포함됐다.

또한 당내에서는 당연직 비대위원인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 외에도 `민본21' 소속으로 쇄신파로 분류되는 초선의 김세연, 주광덕 의원이 비대위에 합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이 같은 인선은 각계 명망가를 참여시켜 안정적 변화의 토대를 마련하는 동시에 한나라당의 취약층인 2040세대에 어필하고 "뼛속까지 바꾸겠다"는 쇄신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김종인 전 경제수석은 정치권을 꿰뚫는 4선 국회의원 출신인 데다, 중소기업과 복지ㆍ분배를 중요시하는 개혁 성향의 인사다. 지난 17대 국회에서는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다.

조동성 교수는 최근 박 비대위원장이 세계적 석학인 마이클 포터 미국 하버드대 교수와 비공개 면담할 때 배석할 만큼 박 비대위원장과 친분이 있고, 이상돈 교수는 합리적 보수 인사로 평가된다.

또한 이양희 성균관대 교수는 7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철승 전 헌정회장의 딸이자 아동 문제 전문가이며, 조현정 비트컴퓨터 대표는 `벤처 성공신화'를 일군 인물로 한국벤처기업협회 회장을 지냈다.

이준석 클라세스튜디오 대표는 올해 26세로, `배나사'(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활동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007년 미국 하버드대 졸업을 앞두고 모교인 서울과학고 동문들과 `배나사' 활동을 시작했다.

한나라당은 27일 오전 상임전국위를 개최, 당내 인사 4명ㆍ외부 인사 6명 등 총 10명의 비대위원 선임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상임전국위의 의결로 구성이 완료되는 `박근혜 비대위'는 당 쇄신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와 함께 박 비대위원장은 공석중인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 인선도 조만간 단행할 예정이다. 상임전국위 직후인 27일 오후 2시 비대위 첫 회의가 열리는 만큼 이 자리에서 당직 인선 결과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사무총장에는 재선의 권경석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나, 한때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로 분류되다 `탈박'한 재선의 진 영 의원, 특임장관을 지낸 친이(친이명박)계 주호영 의원 등의 이름도 함께 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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