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3일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와 ‘개도국 초국경 동물질병 대응능력 제고’ 사업에 관한 약정을 체결하고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한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30억원 규모로 2015년까지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를 대상으로 FAO의 구제역 단계적 통제경로 프로그램 도입을 지원하고 국내 초청연수 및 진단 기자재 구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구제역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는 구제역 대응능력 제고를 통해 지역 내 축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FAO와의 공동협력사업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국가 이미지를 제고시키고 FAO 내 한국의 역할 및 위상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와 협조해 공동협력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국내 작업반을 구성하고 동남아시아 국가의 구제역 대응능력 제고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