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김부겸 우제창 의원, 이인영 전 최고위원 등이 21일 잇달아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모든 것을 민주당 혁명에 걸겠다”면서 “민주당을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당으로 만들고야 말겠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에서 대구 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정장선, 장세환 의원들과 자리를 함께해 “지역주의와 기득권, 과거의 벽을 넘어서겠다”고 다짐했다.
우 의원은 “세대혁명을 통한 정치교체를 이끌어 내겠다”며 “장로정치를 뒤로 하고 젊은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세대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넘어서는 시대교체와 책임있는 시장경제로 전환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전 최고위원은 “젊고 역동적인 야당을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젊은 대표가 출현하면 야당이 바뀐다”면서 “민주당의 빛나는 역사를 저와 젊은이들이 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1월 15일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앞서 오는 26일 예비경선을 치러 9명의 후보로 압축해 본경선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