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입주물량 예년의 '절반' 수준

입력 2011-12-20 15: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천·부산만 4년치 평균 입주량 웃돌아

내년 서울의 입주 아파트 가구수가 최근 4년간 평균치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등 전국적으로 입주물량 공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012년 전국의 입주 예정 물량은 총 16만9103가구로 2008~2011년 평균 입주 물량의 6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은 1만9282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4년치 평균의 49% 수준에 불과했다. 경기도는 5만9888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4년치 평균의 66%로 나타났다.

분양가상한제 도입, 미분양 가구수 적체 및 부동산경기 침체로 해당지역의 신규공급이 줄어든 것이 내년 입주 물량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인천 입주 물량은 4년치 평균의 176%(2만8817가구)로 전국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지난 2009년 분양했던 청라지구 및 영종하늘도시 등이 내년 입주시점을 맞아 물량이 몰린 것이 원인이라고 업체는 분석했다.

지방에서는 최근 건설사들의 공급이 집중됐던 부산의 입주 물량이 4년치 평균의 134%(1만5473가구)를 기록했으나 그 밖의 지역은 모두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지방 5대광역시 중에서는 66%인 대전(5109가구)과 61%인 울산(4282가구) 등이 선전했지만 광주(2984가구)와 대구(4648가구)는 각각 26%로 저조했다.

도별로는 충북과 경북이 각각 4년치 평균의 12%(919가구)와 13%(1712가구)에 불과했고 충남(1만202가구)과 전남(3609가구)은 70%를 웃돌았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이 중대형의 2배 이상이었다. 85㎡ 이하 가구 수는 11만881가구(66%), 초과하는 가구 수는 5만8022가구(34%)로 조사됐다.

서울의 경우 중소형 비중이 71%로 평균보다 더 높았다. 이는 최근 중·소형 타입 중심의 실수요 트랜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입주 예정가구 수는 예년에 비해 작고, 특히 전세난이 지속되고 있는 서울 입주물량은 부족하다”면서 “다만 서울과 인접한 2기신도시와 인천 청라지구 및 송도국제업무지구의 물량이 일시에 몰려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월세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4,995,000
    • +1.4%
    • 이더리움
    • 3,156,000
    • +1.22%
    • 비트코인 캐시
    • 422,100
    • +1.86%
    • 리플
    • 722
    • +0.56%
    • 솔라나
    • 176,200
    • -0.06%
    • 에이다
    • 463
    • +1.54%
    • 이오스
    • 657
    • +2.98%
    • 트론
    • 209
    • +1.46%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50
    • +1.33%
    • 체인링크
    • 14,590
    • +3.84%
    • 샌드박스
    • 339
    • +2.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