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헷갈리는 투자자들

입력 2011-12-20 14:05 수정 2011-12-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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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의 증시영향에 대한 증권사와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면서 투자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심지어 같은 증권사 내에서도 애널리스트별로 다른 예측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갈팡질팡하고 있다.

김정일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19일 오후에 전해지자 각 증권사와 애널리스트는 자신들의 증시분석을 쏟아냈다. 시장에 대한 의견은 양분됐다. 김정일 사망에 따른 단기급락을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시각과 주식투자를 자제하고 현금을 확보해야하는 시기라는 관측이 그것이다.

증시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투자자들은 난감해하고 있다. 한 투자자는 “중구난방식 투자의견에 도대체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할지 모르겠다”며 “결국 주식을 사지도 팔지도 못하고 속만 태우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우리도 혼란스러운데 투자자들이 혼란을 느끼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할 수 있다”며 “심지어 우리 정부가 김정은의 나이도 제대로 모를 정도로 북한에 대해 아는 게 없는 상황에서 그 누구도 정확한 답을 내리기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순표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도 “증권사나 애널리스트의 의견이 엇갈리는 것은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17일에 일어난 김정일의 사망이 19일에나 국내증시에 알려져 반영되는 걸 볼 때도 북한의 폐쇄성으로 인해 정보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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