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 '내가 사는 피부', 파격적인 소재 어떻게 풀었나

입력 2011-12-19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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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내가 사는 피부)
미모의 5할은 피부가 좌우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도자기, 물광 등 고운 피부를 향한 로망을 실현시켜줄 완벽한 인공피부가 등장한다면 어떨까. 색다른 소재로 국내 스크린 습격에 나선 영화 '내가 사는 피부'가 화제다.

비밀 시험을 하는 도중 자신의 실험대상에게 비정상적 욕망을 느끼게 된다는 파격적 내용을 담은 '내가 사는 피부'가 예고편 공개만으로도 뜨거운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극중 완벽한 인공 피부개발에 집착하던 성형외과의사 로버트(안토니오 반데라스 분)는 교통사고로 인한 화상으로 아내가 죽은 후 비밀 시험을 하게 된다.

로버트 박사의 비밀스런 실험대상인 베라(엘레나 아나야 분)는 박사의 대저택 안에 감금되어 그녀를 보호해주는 바디슈트만을 입은 채 생활하고, 로버트 박사의 오른팔인 하녀 마릴리아(마리사 파레데스 분)가 그녀를 돌본다.

어느 날, 로버트가 집을 비운 사이 자신을 마릴리아의 아들이라고 밝히는 손님이 저택에 찾아오게 되면서 로버트와 베라를 둘러싼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며 상상을 초월하는 충격적 스토리가 펼쳐진다.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내가 사는 피부'는 앞서 2011년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작품성에 대해서도 인정을 받은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을 통해 오랜만의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 배우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의사로서의 과학적 성취와 광기어린 복수와 욕망으로 뒤얽힌 복잡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냈다는 후문이다. 12월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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