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EU 실망감에 닷새째 상승…1160.00원

입력 2011-12-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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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유로존 국가채무문제에 대한 대책이 진전을 보이지 않은 실망감에 닷새째 상승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40분 현재 6.00원 오른 1160.00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지난 13일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은 영향으로 5.00원 오른 1159.00원에 개장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의 자금조달 규모 확대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힌 것도 시장의 불안감을 자극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수식어구만 있을 뿐 유로존 재정위기를 해결할 특별한 대책이 없을 것이란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환율이 점차 고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환율은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진 않고 있다. 유로화가 큰폭의 약세를 보인 것에 비해 환율은 차분한 모습이다. 역외는 달러 매수에 집중하기 보다는 환율 수준을 봐가며 매수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이대로 악화일로로만 가지 않을 것이란 시장의 심리가 일부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지난 13일 중공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가 상당 부분 시장에 소화돼 환율 상승폭을 낮추기는 어렵지만 또 1150원대 중후반에서는 은행권들이 달러 매수를 보이고 있어 1150원 중반~1160원 초반의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유로에 0.00175달러 내린 1.3029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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