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정태근 탈당… 박근혜체제 ‘흔들’

입력 2011-12-13 18: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나라당내 대표적 쇄신파인 김성식 정태근 의원이 13일 탈당의사를 밝혔다.

당 쇄신방안에 있어 ‘재창당’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김 의원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전국위에서 신당 수준의 재창당을 하겠다는 결정을 하지 않으면 허허벌판에 나가겠다”고 했고, 정 의원은 아예 “오늘로써 당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한나라당은 박근혜 전 대표를 내세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당의 ‘전권(全權)’을 주기로 총의를 모았다. 그러나 쇄신파 의원들 사이에선 그와 별개로 재창당을 주장했지만, 친박근혜계 의원들에 의해 가로막혔다.

일각에선 이번 탈당 사태를 두고 향후 ‘탈당 도미노’가 일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예정된 수순’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실제 일부 의원은 이미 탈당계를 작성해 놓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그러나 “그동안 쇄신파 의원들이 홍준표 전 대표를 무리하게 끌어내린데 이어 재창당을 들고 나올 때부터 박 전 대표가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란 건 누구나 알고 있었다”며 “결국 탈당 명분쌓기였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박 전 대표가 당 전면에 나서기도 전에 한나라당이 내분에 휩싸이면서 재창당을 둘러싼 논란의 여파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에 한국시리즈 2연승' KIA, 우승 확률 90%…김도영, KS 첫 홈런 '쾅'
  • “출국 전 빼빼로 사러 왔어요” 롯데마트 서울역에 외국인 인산인해 [르포]
  • "따로, 또 같이"…활동반경 넓힌 블랙핑크, 다음 챕터는? [이슈크래커]
  • ‘7층에 갇힌’ 삼성전자 임원들, 하반기 자사주 10만주 매수
  • 미 국방장관 "북한 병력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 있다"
  • "돈 빌릴 곳 없나요" 여기 저기 퇴짜맞은 저신용자, 급전창구로
  • 단독 “루카셴코, 방북 가능성 커져”...북한, 친러 벨라루스와도 협력 강화
  • 산업용 전기요금 10% 인상, 삼성전자 3500억 더 낸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0.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395,000
    • -1.24%
    • 이더리움
    • 3,473,000
    • -3.63%
    • 비트코인 캐시
    • 475,200
    • -3.24%
    • 리플
    • 720
    • -1.91%
    • 솔라나
    • 231,000
    • +0.39%
    • 에이다
    • 482
    • -3.02%
    • 이오스
    • 648
    • -2.85%
    • 트론
    • 222
    • +0.91%
    • 스텔라루멘
    • 130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300
    • -2.58%
    • 체인링크
    • 15,600
    • -5.85%
    • 샌드박스
    • 365
    • -2.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