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계 “그래도 오바마”...기부금 공화당 앞서

입력 2011-12-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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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기업인 기부 560만달러...공화당 롬니 520만달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기업인들로 부터 560만달러의 정치 후원금을 기부받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재계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정치 후원금에서 공화당을 앞서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올들어 9월까지 9000명의 정치 후원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바마 대통령은 560만달러(약 64억원)를 끌어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에는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대표이사 부사장 회장 이사 등이 포함됐다.

공화당의 대선주자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520만달러를 모았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27만2000달러로 롬니 모금액의 5% 정도에 그쳤다.

오바마 대통령이 경쟁자들을 제치고 가장 많은 후원금을 받은 것은 대선과 관련한 기업인들의 지지도가 다각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했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특히 정보통신(IT)업계 경영인들은 공화당보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건대학의 데이비드 마글비 정치학 교수는 “이들은 젊고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다”며 “반월가 시위와 관련한 사회적 문제에 관해 공화당의 대선 정책에 반대의견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바마를 지원한 기업인 명단에는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포함됐다.

오바마가 기업인들로부터 받은 후원금은 자신의 총 기부액의 6%를 차지했다.

롬니 후보는 총 기부액의 16%를 기업인들로부터 받았다.

재임 중인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자금 모금 단체가 이미 자리를 잡은 것도 후원금을 많이 모을 수 있었던 원인이라고 통신이 분석했다.

오바마가 기업인들로부터 받은 560만달러의 기부금에는 ‘오바마 빅토리 펀드’가 조성한 440만달러가 포함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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