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랜드마크 9.11 WTC 연상…미국 내 비난 여론”

입력 2011-12-1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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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랜드마크로 들어설 주상복합아파트의 디자인이 9.11테러 직후의 먼지 구름에 싸였던 세계무역센터(WTC) 건물을 연상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네덜란드 설계회사인 엠베에르데베(MVRDV)는 지난 6일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조성할 23개 초고층 빌딩에 대한 '기획설계 결과 보고회'에서 60층(300m)과 54층(260m) 빌딩 2개를 하나로 연결하는 '클라우드 디자인' 방식의 주상복합아파트 2개동의 설계도를 공개했다.

논란이 된 부분은 고층빌딩 2개동의 연결 모양이다. 설계회사는 건물이 구름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중간 지점에서 연결 통로를 형상화 했는데, 이것이 9.11테러 직후 먼지와 건물 부스러기를 쏟아내던 무역센터 건물을 연상시킨 다는 것이다.

미국 내에서 비난이 쏟아지자 MVRDV 측은 “전혀 의도되지 않은 일로 설계 과정에서 유사성이 있다는 사실도 인식하지 못했다. 마음이 상한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유감을 표시했지만 기존의 설계도를 변경할 뜻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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