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재보선 디도스 공격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김봉석 부장검사)은 11일 디도스 공격에 가담한 차모(27)씨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차씨는 재보선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박원순 후보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을 실행에 옮긴 강모(구속)씨 회사의 임원이자 이번 사건을 단독으로 기획했다고 경찰에서 자백한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실 전 비서 공모(구속)씨의 중고교 동창이다.
차씨는 공씨와 강씨 두 사람을 연결시켜 준 인물로 알려져 있다.
차씨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으며, 오후 늦게 영장 발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차씨가 구속되면 이번 사건으로 구속되는 관련자는 공씨와 강씨를 비롯해 모두 5명으로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