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대 홍차사건' 김재홍 이사, 제일저축銀 로비 연루

입력 2011-12-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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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옥 영부인의 사촌오빠인 김재홍 세방학원 이사가 제일저축은행 구명 로비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의 출국금지 조치를 받았다.

8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저축은행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은 제일저축은행 대주주 유동천 회장이 구명 로비 의혹을 벌이는 과정에서 김 이사에게 금품 로비 등 청탁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유동천 회장은 지난 10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당한 후, 김재홍 이사를 만나 ‘제일저축은행이 영업정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해 주고 장기적으로 제일저축은행을 정상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청탁했다. 이와 함께 로비에 필요한 거액의 자금이 제공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유 회장 발언의 구체적인 증거 확보를 준비하는 한편 김 이사를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김 이사는 이명박 정부 때 대구경북(TK) 지역을 대표하는 실세로 알려진 인물이며, 지난 2009년에는 이른바 ‘서일대 홍차사건’으로 서일대 재단인 세방학원에서 논란의 중심이었다. 김 씨는 세방학원 이사로 취임한 뒤, 학원 설립자인 이용곤 씨와 이사장 임명 문제로 싸우다 얼굴에 홍차를 맞았고, 청와대·경찰청 등을 개입해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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