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희 사건 잊혀가는데' 버지니아텍 또 총격사건…2명 사망

입력 2011-12-0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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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폐쇄… 용의자 도주중

미국 버지니아 공과대학(버지니아텍)에서 8일(현지시각)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미 언론은 이 사건으로 학교 경찰 1명을 포함해 2명이 숨졌으며, 범인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이날 정오경 버지니아텍 캠퍼스 내 매코머스 수영장 인근에서 발생했다. 경찰 1명이 대학에서 한 차량을 통상적인 검문하는 과정에서 범인이 총격을 가하고 도주했다.

총격을 받은 경찰은 그 자리에서 숨졌다. 범인은 캠퍼스 내 다른 주차장으로 달아났고, 그가 달아난 주차장에서는 두 번째 희생자가 발견됐다.

학교는 완전 폐쇄됐다. 학교 측은 “모든 사람은 실내에 머물고 외부의 문을 잠가야 하며, 창가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라”고 지시했다.

범인은 백인 남성으로, 인상착의가 회색 바지·후드가 달린 고동색 스웨터셔츠·배낭이었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미 언론은 현재 중무장한 경찰 특공대 등이 캠퍼스 내를 수색하면서 용의자를 추적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버지니아텍은 지난 2007년 한국계 학생 조승희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장소다. 당시 희생자는 사망 33명·부상 25명이었다. 버지니아텍에서는 지난 8월에도 총기소지자가 대학 구내에 출현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캠퍼스가 폐쇄되고 경찰이 수색하는 일이 벌어졌다. 현재 이 대학에는 3만1000여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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