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 MB겨냥 ‘쥐 귀에 경읽기’… 靑 “대응가치 없다”

입력 2011-12-07 14: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 봉은사 주지 명진이 이명박 대통령을 ‘쥐’에 빗대 논란이 일고 있다.

명진은 6일 출간한 ‘중생이 아프면 부처도 아프다’는 책에 ‘서이독경(鼠耳讀經·쥐 귀에 경 읽기)’이라는 부제를 달았다.

작년 11월 봉은사 주지에서 물러난 명진은 봉은사의 조계종 직영 사찰 지정 문제와 관련해 현 정부의 외압 의혹 등을 제기해왔다는 점에서 보복성 출간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명진은 서문에서 이 대통령을 겨냥해 “사람 주위에 제일 말 안 듣고 말썽 부리는 게 뭐 있나 봤더니 쥐가 있더군요. 시끄럽고 곳간이나 축내고 말도 안 듣는 게 쥐”라고 썼다.

또 “대통령의 말, 서푼짜리 동전만도 못하다” “퇴임 후, 남대문에서 빈대떡 장사나 해라” “몰염치, 파렴치, 후안무치의 삼치가 MB 정신”이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국가의 지도자가 거짓말이나 하는 사회는 망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쥐구멍에 물이나 들어가라”거나 “투잡 뛰는 MB, 부동산 투기로 나서라”는 등의 주장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7일 내심 불편해 하면서도 “일일이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며 반응을 자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275,000
    • +1.61%
    • 이더리움
    • 3,159,000
    • +0.99%
    • 비트코인 캐시
    • 422,400
    • +2.6%
    • 리플
    • 723
    • +0.56%
    • 솔라나
    • 176,600
    • -0.17%
    • 에이다
    • 465
    • +1.09%
    • 이오스
    • 655
    • +3.15%
    • 트론
    • 210
    • +1.94%
    • 스텔라루멘
    • 125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00
    • +1.33%
    • 체인링크
    • 14,650
    • +5.24%
    • 샌드박스
    • 341
    • +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