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랠리 기대… IT 車 산업재 잡아라

입력 2011-12-07 09:05 수정 2011-12-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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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의 연말랠리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투자자들이 어떤 종목을 잡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말랠리를 대비해 대형주 위주의 투자와 IT, 자동차, 산업재 업종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연말랠리 기대감이 살아나는 이유는 연말이면 기관이 수익률 관리를 위해 일시적으로 매수하는 윈도우 드레싱 효과와 배당이벤트, 산타랠리 같은 소비 모멘텀 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재정 위기 완화 가능성, 중국긴축완화 기대, 미국과 유럽의 유동성 확대 공조계획에 따른 기대감으로 전문가들은 연말랠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은 적정가치와 괴리가 확대된 것으로 판단돼 주식 비중을 확대할 기회로 보인다”며 “연말의 배당투자 매력과 불확실성이 완화될 때 수급이 안정된다면, 화려하지는 않지만 11월 낙폭을 만회하는 연말랠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재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연말에는 연말 윈도우 드레싱 효과와 배당이벤트 등으로 주가가 하방경직성을 보이면서, 특히 대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며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 매력이 높으면서, 성장성이 있는 대형주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 GS 등 에너지, LG화학, 호남석유 등 소재, KCC,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산업 등 산업재가 유망할 것으로 분석했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회복 기대로 수급상황이 가장 양호한 IT와 자동차 업황 호조 지속으로 자동차와 부품주에 대한 매력도가 높다”며 “또한 유럽 금융시장 안정과 미국 경기 회복 기대에 따른 유가 상승 수혜가 기대되는 정유주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골든브릿지증권은 경기 회복기에 수익성 개선 폭이 큰 대형주 위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며 자동차, 음식료, 의복(내구소비재) 업종의 강세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국내 증시의 연말랠리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지만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위험 요인도 있다는 점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 유럽 주요 이벤트의 결과물이 기대치에 못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점과 미국 경기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은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위험 변수로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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