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가들이 유럽 재정위기 우려감에 이틀째 ‘팔자’를 이어가며 140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한국거래소‘투자자동향 잠정집계’ 따르면 6일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79억원을 순매도했다. 전일 뉴욕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국가들에 대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 검토 소식과 독일과 프랑스 정상 회담 결과에 대한 실망감이 투심을 억눌렀다.
전기전자에서 1000억원이 넘는 물량을 쏟아냈다. 철강금속, 통신, 유통 등도 매도세가 집중됐다. 반면 운수장비, 화학, 기계 등은 순매수했다.
![](https://img.etoday.co.kr/pto_db/2011/12/20111206163529_166038_500_284.jpg)
종목별로는 삼성전자(1486억원), SK텔레콤(206억원), 하나금융지주(116억원), 현대제철(104억원), NHN(82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단기급41등에 따른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전일대비 2만2000원(2.06%) 내린 104만4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287억원), SK이노베이션(278억원), 현대중공업(168억원), 금호석유(95억원), LG화학(95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현대차는 해외판매 호조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전일대비 3000원(1.35%) 오르누 22만60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닥시장에서은 이틀째‘팔자’를 이어가며 309억원을 순매도했다. IT종합, 제조, IT S/W&SVC, IT H/W, 제약 등을 팔아치웠다. 반면 방송서비스, 금속, 인터넷 등은 사들였다.
![](https://img.etoday.co.kr/pto_db/2011/12/20111206163529_166039_500_284.jpg)
종목별로는 안철수연구소(41억원), 셀트리온(33억원), 에스에프에이(31억원), CJ E&M(18억원), JCE(17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안철수연구소는 특허기술 발표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11%나 급등했다.
반면 AP시스템(35억원), 메디프론(17억원), 크루셜텍(16억원), 에스엠(15억원), 고영(11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AP시스템은 위성시스템 사업부문 물적분할 소식에 외국인들의 매물이 몰리면서 0.9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