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겨울이 되니 정전기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다. 정전기는 직접적으로 인체에 해를 가하진 않지만 순간적으로 가벼운 통증과 불쾌함을 느끼게 하고, 피부가 자극돼 간지럼을 유발, 민감한 피부의 사람들에겐 피부를 상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다.
머리를 올바르게 빗어주기만 해도 정전기를 막을 수 있다. 플라스틱 빗보다 나무 빗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모근을 헤어 드라이어 미열로 3분의 2 정도 건조시킨 후 두피에 자극을 주지 않을 만큼의 힘으로 천천히 머리를 빗어 준다.
머리를 감을 때는 물의 온도가 낮을수록 정전기 방지에 더욱 효과적이니 샴푸 후 헹굼을 찬물로 하도록 한다. 머리를 차분하게 하고 정전기로 인해 손상되는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 주는 헤어 오일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브의 뉴트리 오일 세럼’은 최근 케이블TV 온스타일(On Style)의 뷰티 프로그램인 ‘겟잇뷰티(Get it Beauty)’에서 헤어 오일 부문 블라인드 테스트 1위에 올라 화제가 됐다. 이 제품은 모발에 빠르게 흡수되어 끈적임을 남기지 않고 보습은 물론 오일의 영양 성분을 모발에 즉각 공급해 주는 특징이 있다.
민감한 피부의 아기들은 옷이 제2의 아기피부이니 더욱 신경 써야 한다. 궁중비책의 ‘한방 베이비 섬유 유연제’는 한방 성분 감잎, 진피, 녹차, 팔각향 등을 함유해 소취효과가 뛰어나고 실내 건조에도 효과적이다.
◇차 손잡이 잡을 땐 금속 물질로 ‘톡톡’ = 차량 정전기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주유 중 정전기 발생 시 화재 사고로도 번질 수 있어 사전에 정전기 예방 노하우를 숙지할 필요가 있다. 차문 열기 전 자동차 키 금속 부분 또는 동전 등의 금속 재질의 물질로 손잡이를 톡톡 건드려 주면 정전기 예방이 가능하다. 손에 입김을 분 다음 차 손잡이를 잡는 것도 하나의 방법. 이는 건조했던 손에 습기를 만들어 정전기를 방전시킨다.
정전기 방지용 자동차 액세서리를 설치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세이코의 ‘EY-58’은 정전기 방지 기능이 적용된 안테나로 차체의 전기를 공중으로 흘려 보내 차량에서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와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