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한 매체가 문제를 제기한 새만금 방조제 붕괴 우려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14일 한 매체는 ‘새만금 방조제가 준공된 지 불과 1년 반 만에 붕괴될 우려가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농식품부는 다음날 기자설명회를 통해 언론에서 제기한 2호방조제 최종물막이구간은 보강공사가 돼 있으므로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문제가 제기된 만큼 정밀조사를 실시해 방조제의 유실여부를 확인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객관적이고 정확한 조사와 검증을 위해 지난달 17일 간척·해양·토목분야 전문가 등 13명(외부 8명·내부 5명)의 ‘민관공동조사단’을 구성했다. 또 이날부터 2호방조제 전 구간(9.9km)에 대해 △멀티빔(3D)조사 △영상탐사와 △조류속측정(6지점) △잠수조사(6지점) 등 종합적인 정밀조사를 실시했다.
멀티빔 조사는 일시에 256개의 음파 빔을 쏴 해저지형을 3D도형으로 정밀하게 구현하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방조제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으며 방조제가 붕괴될 우려도 없다고 밝힘과 동시에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설인 만큼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