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 상승폭 축소…S&P, 유로존 등급 강등 경고

입력 2011-12-0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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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佛, EU 협약 개정 소식에 따른 상승폭 반납

뉴욕외환시장에서는 5일(현지시간) 유로의 상승폭이 축소됐다.

유로는 이날 장 초반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유럽연합(EU) 조약 개정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유럽 재정위기 해결 기대감이 커지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 후반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유로존 15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할 것임을 경고하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오후 5시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대비 0.01% 오른 1.3392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6% 하락해 104.24엔을 나타내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재정통합을 위한 EU 조약 개정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새 EU 조약안은 재정적자 비율이 국내총생산(GDP)의 3% 미만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회원국에 대해서 자동적으로 제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국은 또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EU 27개국 전부가 참여하기에 앞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회원국에 우선 적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유로존 공동 발행 채권인 유로본드에 대해서는 프랑스가 독일의 반대 입장을 수용해 도입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역할 확대에 대해서는 뚜렷한 합의를 보지는 못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S&P가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핀란드 룩셈부르크 등 최고 등급인 ‘AAA’ 등급 국가 외에 벨기에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아일랜드 등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운브러더스해리만의 마크 매코믹 외환 투자전략가는 “한층 강력한 재정통합 정책이라는 올바를 방향에 나서기 시작한 것 같다”며 “유로존이 구조상 안고 있던 결함 일부를 벌충하려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그는 정치적 통합이나 통화 통합은 존재하지만 재정정책이 통일돼 있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스위스프랑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이 프랑 상한을 한층 더 낮출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된 영향이다.

달러·프랑 환율은 전날보다 0.09% 내린 0.9208프랑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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