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72% “채용 시 고스펙 기피”

입력 2011-12-0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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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중소기업들이 학력이나 자격증 등 고스펙 구직자들에게 서류 심사 시 불이익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423명을 대상으로 ‘감점 및 불이익을 주는 지원자의 고스펙이 있는가’라고 질문한 결과 72.3%가 ‘있다’라고 응답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중 49.4%는 지원자의 고스펙에 불이익을 줘서 실제로 탈락시킨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감점 및 불이익을 주는 높은 스펙으로는 ‘석, 박사 등 고학력’(40.5%, 복수응답)을 첫 번째로 꼽았다. 뒤이어 △높은 학벌(38.9%) △화려한 집안 배경(28.1%) △많은 자격증(11.8%) △빈번한 인턴십 경험(11.4%) △어학연수 등 잦은 해외 경험(10.8%) △화려한 대외 수상 경력(10.8%) 순으로 집계됐다.

탈락시킨 이유로는 88.1%(복수응답)가 ‘쉽게 이직 및 퇴사할 것 같아서’를 선택했다. 또한 △높은 수준의 연봉을 요구할 것 같아서(47.6%) △회사에 불평, 불만이 많을 것 같아서(33.3%) △애사심이 낮을 것 같아서(26.2%) △조직문화에 적응하지 못할 것 같아서(25%)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중소기업 10곳 중 4곳(37.1%)은 고스펙자를 채용한 경험이 있었으며, 이들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56점으로, 업무역량이 일반 직원과 비교했을 때 비슷하지만 이직 및 퇴사율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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