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아웃도어 시장을 이끌 핵심 키워드는 V.I.P. 즉 Vivid, Intelligen, Packable이다. 이 3가지 포인트를 모두 갖춘 제품들에 주목해보자.
◇Vivid, 비비드한 컬러의 재킷 하나로 아웃도어 스타일링 완성 = 최근 아웃도어 광고를 보면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모델들이 모두 화려하고 강렬한, 즉 비비드한 컬러의 재킷을 입고 있다는 것이다.
비비드 컬러의 재킷은 기능성과 보온성에만 치중해 다소 투박해 보인다는 아웃도어 재킷의 단점을 완벽히 커버할 수 있다. 게다가 일상생활 속에 입어도 전혀 문제가 없게끔 디자인 돼 나오는 것이 최근 추세.
비비드한 컬러의 재킷을 입을 때는 심플하고 미니멀한 디자인 또는 컬러의 제품과 믹스 앤 매치 스타일링을 하는 것이 좋다. 비비드한 컬러가 유행이라고 해서 옷 전체를 비비드한 컬러로 매치하다 보면 자칫 촌스러워 보이기 쉽기 때문이다.
스타일링 시에는 확연히 대비되는 블랙, 네이비 또는 그레이 컬러의 팬츠를 입어주고 이너 또는 레이어드 할 제품도 심플한 블랙, 화이트 등의 모노톤으로 맞춰 줘, 비비드한 컬러의 재킷으로 포인트 주길 추천한다.
아디다스는 블루, 그린, 퍼플, 옐로, 블랙의 비비드한 컬러로 소비자들의 눈을 한눈에 사로잡을 만한 밝은 컬러의 ‘11 수퍼트레킹 라이트 다운’ 재킷을 출시 하였다. 이 제품은 비비드한 컬러뿐만 아니라 10 데니아 초경량 소재를 사용하여 매우 가볍다는 것이 특징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도 레드, 옐로 등 비비드한 컬러의 다운 재킷 ‘타슈켄트’를 출시했다. 신축성이 뛰어난 기능성 소재를 적용시켜 착용감과 활동성을 극대화 하고, 뛰어난 보온성을 제공함과 동시에 편안한 움직임이 가능케 한 제품이다.
◇Intelligent, 더 가볍고 더 똑똑한 기능성으로 업그레이드 = 기능성은 아웃도어 제품의 품질 척도와도 비례 한다고 볼 수 있다. 흔히 겨울 철 아웃도어 제품을 고를 때는 세가지 정도를 체크 해야 한다. 바로 통기성과 무게와 보온성. 최근엔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이 세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는 멀티기능성 제품이 대거 출시된다.
기능성의 대부분은 소재의 활용에서 나온다. 고어텍스는 외부의 수증기를 차단하고 내부의 습기는 밖으로 원활하게 배출하는 기능 때문에 아웃도어 제품에 많이 이용되는 소재이다. 야외활동 시 땀이 배출되어도 땀이 잘 배지 않고, 특히 겨울철에는 땀에 옷이 젖으면 쉽게 마르지 않고 감기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겨울철 아웃도어 제품에는 투습성이 좋은 고어텍스의 기능성을 최대한 살린 제품이 좋다.
또한 작년의 초경량 열풍에 이어 퍼텍스, 데니아 등의 초경량 소재를 사용한 제품들도 많이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최상의 내구성을 제공하는 퍼텍스 엔듀어런스 소재가 방수, 방풍에 강해 아웃도어 제품에 많이 사용 된다.
데니아는 원단에 사용되는 실의 굵기를 나타내는 용어로 데니아가 낮을수록 부드러운 터치감을 제공하고 10데니아 이하의 제품을 초경량 제품으로 구분한다. 최근엔 7 데니아, 10 데니아, 12 데니아 등의 초경량 제품이 많이 출시된다.
아디다스는 퍼텍스 엔듀어런스 소재를 사용해‘11 수퍼트레킹 벌키 다운’을 출시했다. 최상의 방수, 방풍, 투습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정전기방지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Packable, 입고 벗기 편하고, 부피감 확 줄여 휴대성 강화 = 올해도 아웃도어 시장을 이끄는 초경량 소재를 이용한 아웃도어 제품들의 장점은 가볍고 휴대가 용이한 패커블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다운 재킷과 함께 패커블 포켓을 제공하고, 재킷을 말아 넣으면 목 배게 형태의 패커블이 되는 등 휴대성을 최대한 강화했다. 특히나 비나 눈이 올 확률이 높은 겨울철 야외 활동에는 작게 접어 보관 가능해 가방 등에 손쉽게 넣어 다닐 수 있는 패커블한 아웃도어 제품들은 인기를 끌 수 밖에 없다.
아디다스의 ’11 수퍼트레킹 라이트 다운’ 재킷은 뛰어난 복원력을 가지고 있어 가방에 구겨 넣었다가 꺼내도 뽀송한 디자인을 유지할 수 있어 패커블이 용이하고 내피, 외피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블랙야크의 ‘에프터 재킷’, 머렐의 ‘헬리오스 다운 재킷’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