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트렌드] 글로벌 향수 마니아 설레게 하는 럭셔리 향수병 열풍

입력 2011-11-29 11: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레지아 향수 박물관‘간직하고 싶은 병’ 모두 모아

글로벌 향수업계에 럭셔리 향수병 열풍이 불고 있다.

‘향수도 패션이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는 스페인 명품 향수업체 레지아는 향수 박물관을 통해 향수병의 럭셔리화를 이끌고 있다.

레지아는 고객의 후각을 자극하는 향수의 트렌드가 럭셔리와 결합해 ‘향수병’의 변신을 이끌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올해 50년을 맞이한 레지아 '향수 박물관'에는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현재까지 5000가지의 향수가 진열됐다.

88년 역사를 자랑하는 레지아는 향수 박물관을 통해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현재까지 5000가지가 넘는 향수를 한자리에 모았다.

올해 50년을 맞이한 향수 박물관에는 16세기 파라오 아멘호텝 1세가 사용한 메이크업 팔레트부터 시작해 20세기 대표 작품들까지 눈에 띄는 향수병을 모았다.

18세기 프랑스의 루이 16세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가 지니고 있던 ‘에센스 병’은 관심있는 고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스페인 출신의 유명한 화가 살바도르 달리가 디자인한 ‘태양왕’ 병도 빛났다.

20세기 들어 그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한 프랑스 명품 화장품 브랜드 겔랑의 여성 향수 샬리마, 크리스찬 디올의 미스디올, 샤넬의 No.5등 명품 브랜드들이 대거 진열됐다.

마크 로젠은 최근 향수병 디자이너로써의 그의 커리어를 적은 ‘글래머 아이콘스’를 발간, 지난 몇 세기 동안 향수병의 변화를 분석했다.

그는 “향수 병의 진화는 동시대 소비자의 취향과 사회적 지위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본드 넘버9'의 디자이너 마크 로젠은 판타지 스톤 파운틴 오브 피스(왼쪽) 한정판을 선보였다.

뉴욕 향수 브랜드 본드 넘버9은 대표적인 럭셔리 향수병으로 평가받고 있다.

본드 넘버9은 ‘뉴욕의 향기’를 선보인 것에 이어 예술적인 향수병의 한정판을 선보였다.

본드 넘버9은 모두 동일한 형태의 병이지만 그 컬러나 디자인을 새로 출시하는 향기에 맞춰 디자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가운데가 잘록하게 허리처럼 들어간 모양으로 잡았을 때 미끄러지지 않아 편리함도 더했다.

뉴욕의 향기를 더할 ‘판타지 스톤 파운틴 오브 피스(Fantasy Stone Fountain of Peac)’는 7500달러(약866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본드 넘버9의 로버트 거스트너는 “향수를 사용한 이후에도 고객들이 간직하고 싶어하는 병을 만들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376,000
    • +3.43%
    • 이더리움
    • 3,189,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439,400
    • +4.67%
    • 리플
    • 731
    • +1.25%
    • 솔라나
    • 182,200
    • +3.7%
    • 에이다
    • 463
    • +0%
    • 이오스
    • 669
    • +1.83%
    • 트론
    • 207
    • -0.48%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750
    • +8.32%
    • 체인링크
    • 14,220
    • -2.07%
    • 샌드박스
    • 343
    • +1.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