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소비 호조·유럽 해법 기대에 급등…다우 291.23P↑

입력 2011-11-29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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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소매 매출 사상 최고…EU 조약 개정 등 유럽 위기 해법 논의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등했다.

미국의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다음날) 소매업체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유럽 지도자들이 역내 재정위기 해법을 도출할 것이라는 기대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91.23포인트(2.59%) 급등한 1만1523.0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5.83포인트(3.52%) 오른 2527.34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92.55로 33.88포인트(2.92%) 뛰었다.

전미소매업협회(NRF)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블랙프라이데이에 소매업체 매출은 11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해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추수감사절 주말 이틀간 소매업체 매출은 전년보다 16% 늘어난 524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인당 평균 지출은 지난해의 365.34달러에서 398.62달러로 증가했다.

이에 미국 경제의 약 70%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유럽에서는 위기 확산을 막기 위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독일 주간지 벨트 암 존탁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조약 개정을 기다리는 대신에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회원국 등 일부 국가들이 재정관리를 더욱 엄격하게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U조약 개정은 회원국 각국 정부가 예산을 짜거나 집행할 때 EU의 관리와 감독을 강화하고 어려움을 겪는 회원국에 대해서는 이들 국가의 요청이 있기 전에 선제적으로 지원해 문제를 사전에 봉쇄하는 것 등이 핵심이다.

이 방안은 위기 해법의 하나로 거론돼 왔으나 일부 비유로존 국가들의 반발로 조약 개정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독일과 프랑스가 새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 재무장관들은 2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 위기를 겪는 국가의 국채 발행분에 대해 20~30%를 보증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이탈리아를 지원할 것이라는 기대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앞서 이탈리아 일간 라 스팜타는 전일 IMF가 이탈리아에 최고 600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IMF는 이날 이 같은 보도를 부인했으나 시장에서는 IMF가 어떤 형태로든 이탈리아를 도울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특징종목으로는 아마존닷컴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전자책 리더기 킨들과 태블릿PC 킨들 파이어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6.1% 급등했다.

JP모건체이스가 2.1%, 미국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가 5.5% 각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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