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올겨울 전기부족… 국민협조 절실”

입력 2011-11-28 07:57 수정 2011-11-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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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올 겨울 전력난을 대비해 대국민 협조를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28일 정기 라디오연설에서 “올 겨울 전기부족으로 비상사태를 맞을 가능성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정부는 전력난 대처에 다양한 대책을 세워놓고 있지만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우리나라는 전력소비 증가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높고 경제성장률을 훨씬 뛰어넘는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전력문제는 단순한 에너지 절약 차원이 아니라 위기관리 차원에서 국민 모두 절박한 심정으로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할 문제”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발전소 건설을 포함해서 전력공급을 늘리고자 최선을 다해 왔지만 급증하는 전력수요를 따라가기 벅찬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생활에서 전기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 많다”며 “저도 최근 실내 온도를 낮추고 내복을 챙겨입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금방 익숙해져서 지금은 따뜻하고 편안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난방온도를 1도만 낮춰도 7% 가량 난방에너지를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며 “사무실과 가정의 난방온도를 조금 낮추고 심야 불필요한 조명을 끄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기제품을 사용하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소년소녀가장과 조손 가구에 대한 난방 유류비 지원, 저소득층 전기요금 정액 할인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시행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또 “김장철이 다가오고 있다”며 “양념값은 많이 올랐지만 배추값은 많이 떨어져서 전체 김장 비용은 작년보다 덜 든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배추는 생산농가 피해가 적도록 출하시기를 조절하고 양념 재료는 수입 물량과 농협 계약재배 물량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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