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오닐 회장 “브릭스, 2020년께 IMF 총재 배출”

입력 2011-11-28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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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보다 효율적인 G9 등장 예상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짐 오닐 회장은 27일(현지시간) 신흥국 중심의 세계경제질서 재편을 예고했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짐 오닐 회장이 신흥국 중심의 세계경제질서 재편을 예고했다.

오닐 회장은 27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와의 인터뷰에서 “2020년 이전에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4개국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배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닐 회장은 “현재 미국 달러화·유로화·일본 엔화·영국 파운드화로 이루어진 IMF의 특별인출권(SDR) 바스켓에 중국 위안화와 브라질 헤알화가 포함될 것”이라며 “브릭스 국가들이 글로벌 거버넌스의 일부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닐 회장은 주요 30개국(G20)을 대신해 보다 작고 효율적인 G9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G9은 미국, 일본, 유로존, 영국, 캐나다에 브릭스 4개국을 더한 것을 말한다.

오닐 회장은 브릭스 4개국 가운데 브라질이 20년 안에 선진국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가장 많다고 전망했다.

IMF와 영국 경제정보평가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 영국 컨설팅회사 비즈니스 모니터 인터내셔널(BMI) 등은 최근 보고서에서 브라질이 올해 영국을 뛰어 넘어 세계 6위가 되고, 2020년에는 모든 유럽 국가를 제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시장 전문 인터넷 매체인 마켓워치는 최근 브라질의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2조4000억달러(약 2796조원)에 달해 영국을 제치고 세계 6위의 경제 대국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했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임기(2011~2014년) 안에 브라질이 세계 5위 경제국으로 부상할 것”이라면서 “성장에 걸맞는 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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