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예금이 묶여있다

입력 2011-11-2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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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선호로 회전율 4년 만에 최저

올 3분기 은행 예금회전율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시장의 불안이 계속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져 은행 예금에 돈을 묶어두는 투자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3분기 은행의 예금회전율은 월평균 4.1회로 2007년 2분기 3.7회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예금회전율은 지난해 4분기 4.5회에서 올해 1분기 4.3회, 2분기 4.2회, 3분기 4.1회로 계속해서 하락하는 추세다.

예금회전율은 은행의 예금지급액을 예금 평잔액으로 나눈 지표다. 예금회전율이 낮다는 것은 은행예금 평잔은 늘어난 반면 예금 인출은 적어졌다는 의미다.

특히 단기자금 성격이 강한 요구불예금의 회전율이 큰 하락세를 보였다. 3분기 요구불예금 회전율은 33.7회로 1년6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반면 저축성예금은 월평균 1.2회로 올해 1분기부터 3분기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예금회전율이 하락한 것은 주가 하락 등으로 투자자들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연구원 안순권 연구위원은 "글로벌 금융불안으로 세계경기가 둔화한 탓에 부동산, 주식 등 실물부문의 투자수요가 줄어 돈이 도는 속도가 느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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