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중국에서는 내가 1등...삼성 2위

입력 2011-11-24 08:34 수정 2011-11-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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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점유율 29%로 미국 제쳐...중국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도약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노키아가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노키아는 지난 3분기 중국에서 29%의 점유율로 스마트폰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같은 기간 노키아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14%로 전년의 33%에서 크게 하락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중국에서는 아직 노키아의 아성이 무너지지 않고 있는 셈이다.

닐 왓슨 SA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세계 최대이자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폰 시장이 됐다”면서 “스마트폰과 관련된 어떤 기업도 중국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키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 운영체제를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18%의 점유율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 2위를 차지하며 애플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노키아가 중국 스마트폰 1위 자리를 지속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애플의 아이폰4S가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SA는 보고서를 통해 차이나텔레콤이 내년 초 CDMA(코트분할다중접속) 방식 아이폰4S를 출시할 경우 애플의 점유율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차이나텔레콤이 지난 2008년 경쟁업체 차이나유니컴으로부터 CDMA 부문을 인수한 뒤 사업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아이폰4S 마케팅에도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 역시 애플과 아이폰 출시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차이나모바일의 가입자는 6억명에 달한다.

SA에 따르면 3분기에 중국에서는 2400만대의 스마트폰이 팔려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으로 부상했다.

이는 전분기에 비하면 58% 급증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3분기에 2300만대의 스마트폰이 팔려 전분기 대비 판매가 7% 감소했다.

SA는 중국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동시에 전세계 휴대폰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는 ‘휴대폰 공장’이라는 사실에도 주목했다.

2010년 중국은 세계에서 팔린 휴대폰의 57%를 생산했다.

노키아는 중국에 8개의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애플 역시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부품 대부분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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