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23일 국정감사 때 KT 임원으로부터 룸살롱 접대를 받은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양 위원은 이날 방송통신위 전체회의에 앞서 “가서는 안 되는 자리에 갔다”며 “술자리 내용과 무관하게 술을 마신 것 자체에 대해 국민의 분노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건에 대해 명심하겠으며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성숙한 공직자로서의 삶을 살겠으며 사죄하는 마음을 더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대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양 위원은 국정감사가 한창이던 지난 9월 국회 문방위 소속인 최종원 민주당 의원과 함께 KT의 조모 전무로부터 강남의 고급 룸살롱에서 술 접대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