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감 분석]중소형주의 날

입력 2011-11-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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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의 날이었다.

미국의 재정적자감축 합의가 결렬되고 헝가리의 구제금융 신청에 따른 전일 해외시장 하락으로 오늘 코스피 지수도 1.19% 빠진 1798.41P로 시작하였다. 하지만 신용평가사들이 미국의 신용등급을 전과 동일하게 유지시키겠다는 소식과 기관의 적극적인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박스권을 지지해주며 0.34% 오른 1826.28P로 장을 마감하였다.

외국인은 오늘도 현물 시장에서 3133억원을 매도하였다.

베이시스의 약화로 프로그램 매물도 1200억 가량 출회되었다.

기관과 개인은 현물 시장에서 각각 1367억과 1730억원 어치를 매수하였다.

수급의 대조를 보인 코스피 시장과는 달리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강하게 매수하며 중소형주의 움직임이 돋보인 하루였다.

원/달러 환율은 후반 상승폭을 축소시키며 4.75원 상승한 1145.30원으로 마감하였다.

시장이 강하게 상승하려면 외국인의 매수세가 들어와야 한다. 그것이 지금 국내시장에서의 핵심이다. 외국인의 매수없이 시장이 상승한다면 그것은 단기반등에 그칠 뿐 추세를 돌리지 못할 것이다. 추세를 돌리는 시점은 외국인의 현물매수세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는때로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아껴둔 현금을 단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타이밍이 다가왔다.

해외시장이 하락해 코스피 지수가 1800P 부근으로 밀린다면 보유하고 있는 현금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IT, 자동차, 철강, 기계, 화학 업종군의 대표주들과 수급이 좋은 중소형주(시스템 반도체주, AMOLED 관련주, 스마트폰 관련주, 자동차 부품주 등)로 압축하여 매수타이밍을 잡아야할 것이다.

매수한 종목들은 단기반등을 이용하여 수익을 내고 다시 현금화 시켜야할 것이다.

4개월 이상을 보는 장기투자자가 아니라면 올해와 내년 2월정도까지는 무조건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여야 한다.

당분간의 반등은 말 그대로 반등일 뿐이다. 추세를 상방향으로 틀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듯해 보인다.

김준혁 증권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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