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성 회장이 안나푸르나 가는 이유는

입력 2011-11-18 09:39 수정 2011-11-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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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18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네팔의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로 향했다. CEO 워크샵을 통해 2012년 그룹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한편, 올해 하반기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글로벌 금융그룹의 도약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기 위한 행보다.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네팔의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송기진 광주은행장, 김희태 우리아비바생명 사장, 김하중 우리금융저축은행장, 이병재 우리파이낸셜 사장 등 계열사 CEO가 참여하는 ‘그룹경영전략워크샵’을 진행한다.

내년 경영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그룹 회장이 주요 계열사 임원들을 만나는 것은 늘 상 이뤄진 일이지만, 해외에서 전략회의를 여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 회장은 이번 워크샵에서 그동안 강조해 왔던 원두(One Do)혁신과 시너지경영, 미래전략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워크샵은 다음달 중순 예정된 ‘경영전략회의’의 사전적 회의의 성격을 갖고 있다.

우리금융 고위 관계자는 “다음달 경영전략회의에 앞서 이달 말까지 계열사별 내년도 경영전략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라며 “불확실성이 커 구체화하기 어려웠던 전략 등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구하기 위한 사전적 전략회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크샵 장소로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정한 것도 우리금융의 글로벌 전략과 무관하지 않다. 안나푸르나는 세계에서 10번째로 높은 봉우리로 우리금융이 아시아 10위권 금융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 평소 이 회장은 “우리 경제규모라면 아시아 10위권 금융회사가 나와야 하는데 안타깝다”고 토로해 왔다.

한편 이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CEO들은 네팔 에버비전스쿨에서 ‘IT센터 및 화장실 신축’을 위한 기금 전달식, 선물교환 등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 이 회장은 오는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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