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저축은행 인수전이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예금보험공사에 토마토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본입찰서를 제출했다.
신한금융지주 측은 "토마토저축은행 인수전에 참여하기로 했고 오전 중에 낸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화력을 집중하려고 예비 입찰 때 참여했던 제일저축은행은 포기하고 토마토저축은행에만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제일저축은행에는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본입찰서를 냈다. KB금융지주 측은 "제일저축은행 인수에만 힘을 쏟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토마토저축은행은 자산이 1조5727억원에 7개 점포를 거느리고 있다. 저축은행 중 가장 큰 규모인데다 영업권이 서울과 가까운 경기와 인천이라서 금융지주사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서울을 거점으로 하는 제일저축은행은 6개의 점포를 갖고 있으며 자산이 1조3873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