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본제철, 12월부터 고로 1기 가동 중단

입력 2011-11-17 16:03 수정 2011-11-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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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대홍수로 인한 수요 감소…가동 중단 1개월 앞당겨

일본 최대 철강업체인 신일본제철(이하 신일철)이 내달 1일부터 고로 1기 가동을 중단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일철은 태국 홍수 피해로 일본 자동차 업계가 타격을 받은 탓에 철강 수요가 줄자 내년 1월 중순으로 잡았던 고로 가동 중단 시점을 1개월 이상 앞당기기로 했다. 재가동 시점은 내년 5월17일이다.

가동이 중단되는 고로는 지바현 기미쓰제철소의 제2고로. 이 고로의 내부 용적은 3273㎥로 기미쓰제철소의 고로 3기 중 가장 작다.

400억엔가량을 들여 용적을 4500㎥로 늘리면 연간 쇳물 생산 능력은 240만t에서 330만t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신일철이 고로 가동 중단 시점을 예정보다 앞당기기로 한 것은 일본 국내외의 철강 수요가 그만큼 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신일철은 올해 10∼12월 철강 수요가 태국 홍수 피해의 영향으로 당초 전망보다 30만t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대 고객인 자동차 업계는 태국 홍수 피해에서 서서히 벗어나 철강 업계의 앞날도 그리 막막한 것만은 아니다.

신일철은 내년 1~3월 수요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올 하반기(2011년 10월~2012년 3월) 강판 출하 전망치 1500만t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신일철은 지난 2008년 리먼 쇼크 직후에 한 차례 감산을 실시한 적이 있다. 신일철은 기미쓰 제철소 등 일본 내 제철소 6곳에서 고로 9기를 운영하고 있다.

신일철은 고로 1기 가동을 멈추고 나머지 8기의 가동률을 높여 생산 효율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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