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규 이혼 및 40억 재산 탕진, 자살생각 "두 딸 울음환청에…"

입력 2011-11-17 11: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BS
탤런트 임영규가 자살이란 극단적 생각까지 미쳤던 과거를 털어놔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는 80년대 브라운관을 누볐던 탤런트 임영규가 출연해 지난 인생사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영규는 “7개월 동안 찜질방 생활을 했는데, 당시 방송이 나간 뒤 원룸으로 이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임영규는 “지난 1993년 (견미리와)이혼 후 18년을 홀로 지내고 있다”면서 “이혼 후 힘든 시간을 잊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당시 방 16개의 초호화 주택으로 이사를 갔다. 지금생각하면 왜 그런 것에 돈을 썼는지 모르겠다. 사업으로 돈을 날린 것 등 2년 만에 40억 재산을 탕진했다”고 말했다.

재산을 탕진하고 절망에 빠졌던 그는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며 “내 사랑하는 딸들도 못보고, 드라마도 못하고 소중한 것들을 잃었다는 생각에 인생이 허무하게 느껴졌다. 술을 먹으니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자살을 하려던 찰나에 두 딸의 울음소리가 환청으로 들리더라.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더라.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수면제를 다시는 못 먹도록 변기통에 내려 버렸다”면서 “다음날 일어나서 생각해보니 죽지 않길 천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회상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행이다. 나쁜 마음 먹지 마시기를” “두 딸이 살렸군요” “멋진 아빠의 모습을 기대할게요”등의 메시지로 응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요아정은 ‘마라탕과’일까 ‘탕후루과’일까? [해시태그]
  • 최강야구보다 '더 강력한' 야구 온다…'전설의 무대' 한일 드림 플레이어즈 [이슈크래커]
  • 단독 ‘비정형데이터’ 분석해 수감자 도주 등 사전에 막는다
  • 제헌절, 태극기 다는 법은…공휴일이 아닌 이유?
  • 단독 설계사 절반 이상은 50대 넘었다 [늙어가는 보험 현장 上]
  • 데이트 비용, 얼마나 쓰고 누가 더 낼까 [데이터클립]
  • 단독 산업은행, 아시아지역본부 없앴다...해외진출 전략 변화
  • 날개 단 비트코인, 6만5000달러 우뚝…'공포 탐욕 지수' 6개월 만에 최고치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281,000
    • -0.19%
    • 이더리움
    • 4,787,000
    • -1.14%
    • 비트코인 캐시
    • 527,000
    • -3.83%
    • 리플
    • 865
    • +6.4%
    • 솔라나
    • 220,100
    • -2.7%
    • 에이다
    • 618
    • -0.48%
    • 이오스
    • 861
    • +2.01%
    • 트론
    • 187
    • +0%
    • 스텔라루멘
    • 153
    • +2.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200
    • +0%
    • 체인링크
    • 19,600
    • -2.78%
    • 샌드박스
    • 472
    • -0.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