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트렌드] 크루즈 타고 즐기는 아마존 여행

입력 2011-11-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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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돌고래·아나콘다 등 감상하며 생생한 야생체험

▲럭셔리 크루즈를 타고 아마존강을 내려가면서 분홍돌고래, 피라냐와 원숭이 등 각종 야생동물을 보는 잊을 수 없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사진은 아마존강 크루즈선 M/V아리아. 아쿠아익스페디션즈

초호화 크루즈에서 와인을 마시면서 아마존 정글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영국 럭셔리 여행업체 베일스월드와이드는 페루 크루즈업체 아쿠아익스페디션즈와 연계해 아마존강을 크루즈로 유람하는 여행상품을 선보였다고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개했다.

아마존강은 페루 안데스산맥에서 발원해 대서양으로 흘러 들어가는 세계에서 가장 긴 강이며 지구 전체 민물의 20%를 생성시킨다.

강 유역에 조성된 방대한 열대 우림과 바다와도 같은 넓고 깊은 강에서 분홍돌고래와 아나콘다, 식인물고기 피라냐 등 희귀한 동물들이 살고 있다.

아쿠아익스페디션즈는 M/V아리아, M/V아쿠아 등 2대의 크루즈선을 운영하고 있다.

페루 디자이너인 조르디 푸이그가 설계한 이 크루즈선은 전망을 극대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크루즈선에는 총 16개 객실이 있고 손님들은 천정부터 바닥까지 유리로 된 객실 창문을 통해 객실 안에서 편하게 아마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크루즈 여행은 페루 마라뇬강과 우카얄리강이 합류해 아마존강의 시작점을 형성하는 나우타 고원지대에서 시작해 아마존의 강변 마을인 이퀴토스에서 끝난다.

여행 기간 중 매일 작은 보트를 타고 열대 우림 속의 다양한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보트를 이용해 식물들이 마치 터널처럼 자란 좁은 수로를 지나면서 온갖 종류의 앵무새와 굵은 꼬리 원숭이 등을 보는 모험을 즐긴다.

아마존강 곳곳에 형성된 지류를 타고 들어가 페루 파카야 사미리아 국립공원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 정글 속에 살고 있는 더 많은 동물을 관찰할 수 있다.

보트의 모터 소리에 끌려 아마존강의 상징인 분홍돌고래가 근처에 모여 뛰어노는 장관을 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강 근처에 형성된 호수에서 낚시를 즐기는 프로그램도 있다. 아마존강에는 3000종 이상의 열대 물고기가 있다.

여행사는 특히 식인물고기 피라냐를 낚을 수 있는 지점으로 관광객을 안내한다.

매일 작은 보트를 이용한 모험이 끝나면 모선인 크루즈선으로 돌아와 배 윗 갑판에서 설치된 야외 자쿠지에서 칵테일을 즐기며 하루의 피로를 푼다.

열대우림 보호구역 내 원시부족을 직접 방문하는 것도 관광객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이다.

부족의 샤먼(무당)은 관광객을 악령으로부터 보호하는 의식을 하거나 아마존의 풍부한 자연이 선사한 각종 허브들을 설명해준다.

크루즈 여행 주관사인 아쿠아익스페디션즈는 여행 여정 중간 중간에 있는 부족들에게 의약품을 제공하거나 현지 가이드를 고용하고 기념사업품 판매를 지원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현지 부족의 어린이들을 위한 연필이나 공책을 준비하면 좋을 것이라고 여행사는 설명했다.

베일스월드와이드는 4박5일의 크루즈 유람을 포함한 총 9일 일정의 아마존 여행상품을 1인당 약 4000파운드(약 700만원)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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