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VIP 부가서비스도 축소

입력 2011-11-1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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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들이 중소가맹점 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 VIP(우량고객)에 대한 부가 서비스도 축소에 나섰다.

14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비씨카드, 하나SK카드 등 국내 주요 카드사들이 VIP 카드 고객의 포인트 서비스를 폐지하거나 호텔 등 각종 시설에 대한 무료 이용에 제한을 두는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프라임회원을 대상으로 포인트리 적립 서비스를 내년 5월 1일부터 중단한다. 프라임 고객에게 제공됐던 신판 금액의 최대 0.4% 포인트리 적립 서비스와 선정 축하 포인트리 적립(하이프라임회원 5000점) 서비스가 폐지된다.

삼성카드의 경우 클래식 플래티늄, 퍼스트 클럽 플래티늄, 스카이패스플래티늄 카드의 옵션서비스에 포함됐던 서울 신라호텔 내 호텔 뷔페식사권이 내년 3월부터 없어진다.

현대카드는 플래티늄 3시리즈 카드의 M포인트 적립률을 내년 6월부터 변경한다. 기존에 면세점과 가전에 대한 M포인트 적립률이 6.0%였지만 2.0%로 축소되고 보험과 통신은 4.0%에서 2.0%로 낮춘다.

H3, R3, T3 플래티늄 카드의 경우 백화점과 면세점, 가전의 M포인트 적립률이 3.0%에서 1.0%, 서비스업종은 1.0%에서 0.5%로 줄어든다.

비씨카드는 가입한 지 1년이 지난 VIP 회원에 대한 기본 연회비 청구기준을 바꾸기로 했다.

하나SK카드는 하나SK 비씨카드의 VIP서비스 가운데 인천공항라운지 무료 서비스를 내년 3월부터 중단한다.

하나SK카드는 '다이아몬드클럽'과 '플래티늄' 카드에 대해 공항라운지와 무료 보험서비스도 내년 3월부터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플래티늄 로열카드 발급시 공항라운지 카드가 본인 또는 가족에게 자동 발급됐으나 내년 3월부터는 플래티늄 고객센터로 별도로 신청해야 본인에 한해 제공된다. 기존에 공항라운지 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 전년 카드 이용실적인 1000만원 미만이면 연 3회로 제한된다.

다이아몬드클럽 카드와 하나SK 플래티늄 카드의 무료 보험가입 서비스의 담보기준도 바뀌어, 휴일교통 및 골프 상해, 구매물품 보상과 국내여행 시 대중교통 탑승 중 상해 부분이 빠진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중소가맹점 수수료율을 대폭 인하하면서 이에 따른 신용판매 수익을 보전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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