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러, 북방영토 문제 ‘조용히’ 협의키로 합의

입력 2011-11-14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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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른바 ‘북방영토(北方領土)’ 영유권 분쟁을 ‘조용한 환경’에서 협의하기로 합의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고위 일본 관계자에 따르면 노다 총리와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앞서 이날 오후(한국시간 13일 오전) 만나 양국 간 평화협정 체결 전에 북방영토 현안을 해결할 필요성을 재확인하면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관리들은 또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노다 총리의 러시아 방문을 공식 초청했으며 노다 총리는 초청에 감사를 표시하고 러시아 방문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일본과 러시아는 그간 1945년 8월15일 일본의 항복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옛 소련이 점령한 에토로프, 구나시리, 시코탄, 하보마이 등 4개 섬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분쟁을 빚어왔다.

노다 총리와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를 확고하기 위해 양국 방위 당국간 상호 교류를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사할린 앞바다에서 석유와 천연가스 개발을 포함한 에너지 분야 협력을 증대하기로 합의했다.

노다 총리는 내년 극동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하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러시아와 협력할 자세가 돼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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