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유시민 ‘2006년 비밀협상설’ 공방 격화

입력 2011-11-13 15: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06년 4∼6월 당시 노무현 정부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측과 영수회담을 조건으로 국민연금법 개정안 비밀 협상을 했다는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의 주장에 대한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지난 8일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에 출연한 유 대표는 보건복지부 장관 재임 시절 정형근·박재완 의원 등 박 전 대표의 대리인과 이런 내용의 비밀협상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으나 유 대표 측이 또 다시 반박에 나선 것이다.

이백만 국민참여당 대변인은 13일 성명에서 “국가경영을 도모하는 실세 정치인이 중대한 국정 현안에 대해 여러 사람들이 관여했던 비밀협상의 존재 자체를 기억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2006년 당시의 수첩을 꺼내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밀협상이 사실임을 강조했다.

그는 박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을 향해서도 “이 의원이 사실 관계도 잘 모르면서 (비밀협상이 허위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당시의 비밀 협상 전말을 밝힐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이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박 전 대표나 박재완 정형근 전 의원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고 유 대표 본인도 직접 들은 것이 아니라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직접 듣지도 확인도 안 한 내용을 갖고서 비방한 데 대해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508,000
    • +2.82%
    • 이더리움
    • 3,133,000
    • +1.52%
    • 비트코인 캐시
    • 423,700
    • +3.14%
    • 리플
    • 723
    • +1.4%
    • 솔라나
    • 175,700
    • +0.86%
    • 에이다
    • 466
    • +2.42%
    • 이오스
    • 655
    • +4.3%
    • 트론
    • 210
    • +1.45%
    • 스텔라루멘
    • 125
    • +3.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50
    • +3.18%
    • 체인링크
    • 14,220
    • +2.6%
    • 샌드박스
    • 341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