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반등 예상…매수 타이밍?

입력 2011-11-1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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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가 하루만에 6% 후반대로 내려가면서 시장의 불안은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탈리아 의회가 원래 다음 주로 예정했던 경제개혁안 표결을 12일까지 서둘러 마무리하고,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의회의 승인이 끝나는 대로 사임하기로 하면서 정국도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리스가 루카스 파파데모스 전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를 새 총리로 선임해 11일 내각을 공식 출범시킨다는 소식, 미국 고용지표가 지난 4월 이후 7개월만에 가장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는 발표도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다. 미국 상무부가 집계한 지난 9월 무역적자도 전월 대비 4% 감소한 431억달러로 올 들어 최저 수준이었다.

박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공은 다시 글로벌 정책 당국에게 돌아갔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이번 시장의 혼란이 이전 회담에서 도출된 합의의 세부안을 확정·실행해 나가게 하는 촉매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ECB가 이탈리아 국채를 서둘러 매입하고 있다는 소식은 다시 정책 공조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부분”이라고 정리했다.

그는 “전일 마감 동시호가에서 잃은 약 1%의 하락폭은 옵션만기 효과”라며 “통상 만기물량에 의한 하락폭은 되돌리는 경향성을 보인다는 점과 이탈리아 우려가 과도했다는 판단에서, 현 시점에는 매수 관점의 대응이 유효하다고 본다”고 조언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주식시장이 정치적, 정책적 결정에 추이를 맡길 수 밖에 없어 대응에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지만 역으로 보면 정치적, 정책적 결단에 의해 시장분위기가 급격한 반전을 이룰 수도 있다는 의미”라며 “유럽이 마지막 결정을 할 수 밖에 없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감안하면 막연한 공포심 역시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이탈리아 사태가 되돌릴 수 없는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할 경우의 파장을 주요국들이 충분히 알고 있다는 점에서 정책공조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금융위기 이후 무수한 악재들이 부상했지만 그 때마다 주요국들의 정책공조와 위기대처 능력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을 뒷받침해 왔다”고 부연했다.

특히 “KOSPI가 지난 9월 말 이후 상승폭의 50% 되돌림(1803p) 수준에 근접하는 크리티컬 포인트에 진입하고 있는 시점”이라며 반등 가능성을 높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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