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기재위, 저축銀 공적자금 투입방안 ‘충돌’

입력 2011-11-11 08: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회 정무위원회와 기획재정위원회가 저축은행에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놓고 충돌하고 있다.

정무위가 11일 내놓은 내년도 예산안 심사보고서에 따르면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이 예금보험기금 내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에 2000억원을 출연하는 예산항목이 신설됐다. 당초 정부제출안은 공자기금에서 1000억원을 융자토록하고 있다.

정무위는 이처럼 전향적으로 안을 바꾼 것은 공자기금 융자금 1000억원으로는 저축은행 구조조정을 추진할 때 지원효과가 미흡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러나 예산관련 주무위원회인 기재위는 정부안을 유지한 채 심사보고서를 의결했다. 정무위가 주장한 안이 선례가 될 경우 자칫 국민세금이 무분별하게 투입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기재위 예산결산소위원장인 이혜훈 한나라당 의원은 “금융권에 문제가 생겼을 때 또 세금내서 돈을 넣어줘야만 헤어나는 구조는 더 이상 안 된다”며 “수익금을 적립해서 어떤 일이 생겨도 자구적으로 해결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처럼 두 위원회가 각각의 심사보고서를 제출한 가운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076,000
    • +1.5%
    • 이더리움
    • 3,145,000
    • +1%
    • 비트코인 캐시
    • 421,300
    • +2.21%
    • 리플
    • 722
    • +0.56%
    • 솔라나
    • 175,900
    • -0.28%
    • 에이다
    • 464
    • +0.65%
    • 이오스
    • 656
    • +3.47%
    • 트론
    • 209
    • +1.95%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50
    • +1.25%
    • 체인링크
    • 14,280
    • +2.15%
    • 샌드박스
    • 341
    • +3.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