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파인더]伊 악재에 만기일 뒤통수로 낙폭 확대

입력 2011-11-1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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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사태 조속 해결 기대 남아…유럽發 뉴스 지속 관심

"이탈리아 채무불이란 우려와 함께 선물옵션 만기일 악재가 겹치면서 4% 초반에서 끝날 걸 5% 가까이 하락했다." 10일 폭락장에 대한 전문가의 평가다.

코스피지수는 10일 현재 전날보다 94.28포인트(4.94%) 떨어진 1813.25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밤 미국과 유럽의 주요 선진국 증시가 이탈리아의 채무불이행 우려에 3% 안팎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개장과 함께 1850선으로 밀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국인의 현·선물 시장 동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지수는 낙폭을 키우더니 1830선까지 무너졌다.

장 막판에는 이날 내내 매수 우위를 보이며 급락장을 지지하던 프로그램 매매까지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지수는 1810선으로 주저 앉았다. 특히 비차익거래를 통한 매물이 하락 압력을 높였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폭락장의 원인이 된 이탈리아 문제가 어떻게 돌아가느냐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며 "다만 이탈리아의 경우 사태가 악화되면 그리스보다 파급력이 훨씬 큰 만큼 개선책에 대한 방법을 찾는 것이 그리스보다는 빨리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사태로 인해 코스피지수의 저점을 말하기가 상당히 어려운데 이탈리아의 디폴트를 염두한 저점은 대략 1700선 중반이 될 것"이라며 "금일 시장도 그렇지만 지수가 더 빠진다면 내년 이탈리아 국채 만기 연장 등에 대한 우려가 선반영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이번 문제가 IMF와 EFSF의 증액 문제가 빨리 해결되고 이탈리아에 구제금융 지급과 긴축방안 통과 등 가장 좋은 시나리오로 진행된다면 지수는 낙폭을 바로 만회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악재의 근원지인 유럽쪽 뉴스를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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