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0일 이탈리아 불안감과 금리결정·옵션만기 불확실성이 동시에 증대되면서 지수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가격부담과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적은 중소형 우량주와 내수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분석부 차장은 “전일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유럽중앙은행(ECB)의 매입에도 불구하고 7.2%를 기록하면서 이탈리아 디폴트 우려감이 커지고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날 미국과 중국의 무역수지 그리고 미국의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발표될 예정”이라며“경기지표를 확인하고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옵션만기일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수급의 방향 키를 갖고 있는 외국인 매매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차장은 “현 수준에서 추가 하락 시 개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 유입이 기대된다”며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와 옵션만기, 금통위를 앞두고 있는 불확실성 등으로 낙폭 회복 시도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가능성 높다”고 말했다.
이어 “장 후반부 만기 관련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단기적으로 가격부담과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적은 중소형 우량주와 내수주 중심의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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