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공화국]④이란 핵시설 공격설…일본 금융사 위기론으로 번져

입력 2011-11-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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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을 통한 보도가 전해지면서 이를 확대해석하는 양상도 불거진다. 하레츠 등 이스라엘 언론은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군이 지난주 이탈리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과 함께 이탈리아 사르디니아 섬 영공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훈련에는 F-16을 포함, 이스라엘 전투기 14대가 참가했으며 작전 반경은 800㎞에 달했다. 이스라엘은 텔아비브 남쪽 팔마힘 공군기지에서 로켓 추진형 탄도미사일도 시험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고 사거리가 4,000㎞에 달해 이란 전역을 사정권으로 하는 제리코 미사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이 이란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해 이란에 대한 군사조치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외교적 해결을 강조했던 미국도 이란의 주요 핵시설 공격계획을 수립 중이라는 관측이 나와 긴장이 더욱 고조됐었다.

이같은 이란 공격설은 미국 정부가 직접나서 해명함으로써 일단락됐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공식적인 부인에도 불구하고 서방세계의 총구가 여전히 이란을 겨냥하고 있다는 관측은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 영국도 이란의 핵개발을 무력 저지할 비상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내년 11월 미 대선 이전까지는 새로운 무력 개입을 자제하려는 미국이 행동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고 정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영국 정부 관계자는 "워싱턴이 이란을 공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바꾸고 영국에 도움을 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이란 핵시설 공격 임박설과 유럽채권 상각손실 등으로 일본 금융회사가 위기에 빠졌다는 소문이 국내 증권가에 빠르게 퍼지기도 했다. 나아가 미국 전력회사 가운데 한 곳이 파산보호 신청을 계획중이라는 소문도 이어지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기도 했다.

증권과 관계자는 “매달 옵션만기를 앞두고 갖가지 소문이 무성한 것이 증권가의 현실”이라며 “특히 연말의 경우 이러한 소문고 달리 배당 등을 위한 차익매수가 많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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