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사기 기승...새폰 받아 되팔아

입력 2011-11-09 10: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허위 분실신고로 새 단말기를 받아 팔아넘기는 일명 '폰테크' 보험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9일 스마트폰 분실보험을 악용해 100대가 넘는 단말기를 보상받아 내다 판 혐의(사기)로 강모(32)씨와 휴대전화 대리점 주인 이모(44)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허위로 분실신고를 하고 새로 받은 스마트폰을 이들에게 넘긴 정모(32)씨 등 66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장물업자인 홍콩인 J씨 등 6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대학생이나 중국인 유학생 등의 명의로 스마트폰을 개통하고 보험회사에 보상을 청구하는 수법으로 새 단말기 128대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강씨 등은 스마트폰 명의자에게 20만~50만원을 주고 보상 단말기를 산 뒤 J씨 등에게 100만원 넘게 받고 되팔아 차익을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보상 단말기는 J씨 등 장물업자를 통해 외국으로 밀수출됐고 범행에 가담한 중국인 유학생들은 분실신고된 스마트폰을 중국에 가져가 유심칩만 바꿔 끼우고 사용했다.

이들은 스마트폰을 한 번에 두 대씩 개통하고 거의 사용하지 않은채 2~3일 만에 분실신고를 한 점을 수상히 여긴 보험회사의 수사 의뢰로 덜미를 잡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미국 기업들, ‘매그니피센트 7’ 의존도 줄이고 성장세 방점찍나
  • 2600 문턱 코스피, ‘단기 반등 끝’…박스권 장세 온다
  • 350억 부정대출 적발된 우리은행 "현 회장ㆍ행장과 연관성 없어"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 “PIM으로 전력 문제 해결”…카이스트 ‘PIM 반도체설계연구센터’, 기술·인재 산실로 ‘우뚝’ [HBM, 그 후③]
  • 우상혁, 육상 높이뛰기서 2m27로 7위에 그쳐…"LA올림픽서 메달 재도전" [파리올림픽]
  • [종합]잇따른 횡령에 수백 억 대 부실대출까지…또 구멍난 우리은행 내부통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154,000
    • -0.46%
    • 이더리움
    • 3,731,000
    • +0.76%
    • 비트코인 캐시
    • 492,000
    • -2.09%
    • 리플
    • 809
    • -2.29%
    • 솔라나
    • 215,500
    • -0.69%
    • 에이다
    • 488
    • -0.2%
    • 이오스
    • 683
    • +0.59%
    • 트론
    • 180
    • -1.1%
    • 스텔라루멘
    • 14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500
    • -0.5%
    • 체인링크
    • 14,860
    • -0.93%
    • 샌드박스
    • 375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