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몸이 어떻길래… ' UAE전 출전 가능성은?

입력 2011-11-09 09:17 수정 2011-11-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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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정밀검사를 마친 기성용(24 셀틱)이 빠르면 9일 퇴원할 예정이다. 하지만 11일(한국시간) 두바이에서 열리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월드컵 3차 예선 4차전에 출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 UAE출전 가능성은?

기성용은 오는 11일 아랍에미레이트(UAE)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경기를 앞두고 있는 대표팀에 합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그는 대표팀 합류를 미루고 지난 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자마자 서울의 병원에 입원, 정밀 검진을 받았다. 당초 장염 검사만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밀 뇌 검사를 함께 받아 그의 몸 상태에 대한 걱정과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검사 결과 혈액검사에서는 애초 염려됐던 바이러스 감염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신 MRI를 찍은 결과 역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기성용 에이전트 측은 "뇌 검사는 전신 MRI를 찍는 과정의 일부였다"며 "몸 상태가 좋아지는 만큼 병원 측과 언제 대표팀에 합류하는 게 나을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성용이 서둘러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해도 11일 UAE와의 경기에 출장하는 것이 불가능 하다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기성용은 장염증상을 보인 지난 2일부터 운동을 하지 않으면서 두 경기 연속 결장해 컨디션과 경기력도 현저히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기성용에 대한 외신들의 반응

검사결과와 상관없이 소속팀과 대표팀 경기에서 기성용이 잇따라 출전하지 않자 그의 몸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8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어지럼증과 구토를 호소한 기성용이 방한 후 뇌 검사를 비롯한 정밀 검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국내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귀국 후 기성용이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며 "UAE와의 월드컵 예선에서 기성용이 출전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스코틀랜드 지역지 '데일리 레코드' 역시 "한국으로 떠난 기성용이 몇 가지 정밀 검사를 받았다"고 비중 있게 보도했다.

◇누가 기성용을 혹사시켰나?

기성용의 몸에 갑작스런 이상이 온 것은 무리한 일정 소화가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기성용은 지난 7월24일 리그 개막 후 17경기를 소화했고 그중 90분 풀타임이 경기가 14차례 있었다. 여기에 A매치 19경기를 뛰었으며 이중 11경기를 전·후반 모두 소화했다. 이를 모두 합치면 1년 동안 54경기를 출장했으며 시간으로 따지면 4140분을 뛴 것이다. 보통 미드필더가 1경기에서 최소 10km를 뛴다고 가정할 때 기성용은 자그마치 500km 이상 뛰었다는 결론이다.

또한 셀틱이 소속돼 있는 스코틀랜드 리그는 거칠기로 유명하다. 소속리그에서 살아남기 적응하는 과정에서 그의 피로가 누적 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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