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따라 탈북한 개…애견? 식용?

입력 2011-11-0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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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견 1호가 나왔다. 최근 서해를 통해 귀순한 탈북자 21명이 개 한 마리를 데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탈북자들이 북한을 몰래 빠져나올 때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동물을 동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개를 데려온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탈북한 21명이 타고 온 5t급 목선 안에서 개 한 마리가 발견됐다.

관계당국은 이들의 탈북 배경과 개를 데리고 온 이유를 확인하고 있다. 잡종으로 알려진 이 개도 주인과 함께 정부 합동신문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조사에서 탈북 주민들은 서해상에서 귀순 직전까지 북한의 군경에 발각되지 않으려고 컴컴한 새벽에도 불을 켜지 않는 등 조심에 조심을 거듭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관계 당국은 개를 데려온 이유를 주인이 아꼈던 애견이어서 두고 올 수 없었거나 장기간 해상표류에 대비한 식용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평안북도 선천 출신인 탈북 주민들은 30일 오전 3시20분께 서해 NLL을 넘어 남하하다가 우리 해군 함정에 발견됐고, 해군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해경에 귀순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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