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선어’보다 저렴한‘반건어물’ 상에 올라

입력 2011-11-0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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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어물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반건(半乾) 어물이 상에 오르고 있다.

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 1~10월 수산물 중 생물 생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가량 감소한데 비해 반건 생선 매출은 85.6%나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건 임연수 판매가 355% 급증했고 반건 고등어는 142%, 코다리는 45.6%, 반건 가자미는 34.7% 각각 늘었다.

이에 반해 생물 생선인 갈치는 이상저온과 잦은 비로 어획량이 줄면서 가격이 작년보다 60% 이상 치솟자 1~10월 매출은 작년보다 3% 감소했고 고등어 역시 9월까지 어획량 감소로 값이 25%가량 오르자 매출은 15% 줄어들었다.

선어를 냉동 비축해 뒀다가 생산하는 반건 생선은 연중 판매가 가능해 공급이 원활한 만큼 가격 변동 폭이 작고 선어보다 저렴해 생물 생선 수요를 흡수했다는 게 롯데마트 설명이다.

롯데마트의 지난 8월 기획 행사에서 러시아산 코다리가 1주일에만 70만 마리가 팔려 1~7월 누적 판매량을 단숨에 넘어서자 이에 고무된 회사 측은 다시 같은 행사를 이달 9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경민 롯데마트 수산담당 상품기획자(MD)는 “최근 생물 생선 수급이 불안정해 제철 생선을 충분히 맛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대체재로 연중 먹을 수 있는 반건 생선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조림이나 찜, 탕으로 먹을 수 있어 날씨가 쌀쌀해지면 수요가 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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