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폰, IPO 대박…상장 첫날 30% 폭등

입력 2011-11-0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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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셜커머스업체인 그루폰이 한동안 주식시장 침체 등으로 인해 꺼져가던 정보기술(IT)기업들의 기업공개(IPO) 불씨를 되살렸다.

그루폰은 뉴욕증시에서 상장 첫날인 4일(현지시간) 공모가에 비해 30.6% 오른 26.11달러(약 2만9000원)에 마감됐다.

그루폰은 앞서 공모가를 20달러로 정했다.

이날 그루폰 주가는 개장초 28.25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뒤 29.25달러까지 치솟으면서 공모가 대비 46.3%나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루폰은 예상했던 3000만주보다 많은 3500만주를 매각해 7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공모가 산정을 감안한 기업가치는 무려 127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기업가치가 최고 2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평가에 비해서는 다소 낮아진 것이지만 지난해 12월 구글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인수대금 규모 60억달러에 비해서는 배나된다.

그루폰은 지난 6월 IPO를 한 차례 연기했다.

유럽의 채무위기에 따른 주식시장 약세 전환과 회계처리 문제 등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최근 경제상황 악화로 링크트인과 팬도라 등으로 이어졌던 IT IPO 대박신화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번 그루폰의 IPO 성공으로 소셜게임업체인 징가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IPO 추진이 힘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IPO 연구기관인 모닝노츠닷컴의 벤 홀름즈 사장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이번 IPO는 성공적”이라며 “징가와 페이스북에 IPO를 추진해야 한다는 명확한 신호를 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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