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대도 총장 직선제 폐지…만장일치 결정

입력 2011-11-04 11: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립대인 한국체육대학교가 총장 직선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체대는 지난 3일 열린 임시 교수회에서 110여명의 전임 교수 가운데 출장, 전지훈련 등의 사유로 불참한 20여명을 제외한 90여명이 만장일치로 총장 직선제 폐지를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체대의 이 같은 결정은 최근 정부가 국립대학교 구조개혁을 추진하면서 총장 직선제 폐지를 유독 강조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10개 교육대학교와 한국교원대가 총장 직선제 폐지를 결정하기도 했다.

한국체대는 내년 12월 치러질 차기 총장 선거를 준비하기 위해 연말까지 대학의장 선출위원회를 구성하고 태스크포스를 꾸려 간선제나 공모제 등 적합한 총장 선출방식에 관한 정책 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비판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다. 지난 3일 전국국공립대교수회연합회(국교련)는 지난 정부가 국립대 선진화 방안이라는 이름으로 국립대의 자율성과 공공성을 침해하는 구조개혁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정책 수정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열었다.

국교련 측은 “독립성이 결여된 대학구조개혁위원회를 통해 최근 구조개혁 중점추진 국립대를 지정한 것은 잘못”이라며 “고등교육 예산 확대, 국공립대 자율성 강화, 국공립대 비율 확대, 대학평가 시스템 개선 등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5,056,000
    • +2.17%
    • 이더리움
    • 3,138,000
    • +1.85%
    • 비트코인 캐시
    • 423,300
    • +3.6%
    • 리플
    • 720
    • +0.98%
    • 솔라나
    • 175,000
    • +0.4%
    • 에이다
    • 462
    • +1.99%
    • 이오스
    • 657
    • +4.95%
    • 트론
    • 209
    • +1.46%
    • 스텔라루멘
    • 124
    • +2.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250
    • +2.51%
    • 체인링크
    • 14,240
    • +2.59%
    • 샌드박스
    • 340
    • +3.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