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4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은 B2B 매출 증가로 양호하다며 향후 SK텔레콤과의 다양한 시너지가 펀더멘털개선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가 B2B부분의 매출증가에 힘입어 양호한 3분기실적을 기록했다"며 "K-IFRS 연결기준 매출은 전분기대비 4.6%, 전년동기대비 10.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로 흑자전환 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성장을 견인한 B2B 부분은 우선 IDC/솔루션 매출이 전분기대비 63.5%, 전년동기대비 84.1% 성장했고, 전용회선 매출도 전분기대비 5.2% 증가했다"며 "자회사인 브로드밴드미디어의 손익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또 "지속적인 체질개선 및 IPTV 가입자 증가에 따라 손실규모는 더욱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황 연구원은 "통신서비스 유무선 통합 트렌드가 가속화되며 SK텔레콤과의 시너지도 극대화될 것"이라며 "또한 LTE 서비스 관련 IP망통합 및 기간망 연동작업 등 망통합작업이 진행중이며, 유선기반의 네트워크인프라 제공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커버리지 확대 및 B2B 거점확보라는 측면에서 B2B 매출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B2B 부분의 이익확대와 더불어 기존 브로드밴드와 IPTV등의 사업도 안정적인 가입자 증가세를 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익의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재무구조개선도 이익증가 및 투자심리개선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며 "SK텔레콤과 공동투자를 통한 CAPEX 감소도 부채비율 개선에 기여하고 있고, 신용등급 상향에 따른 차입금리 하락으로 이자비용에 대한 부담도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