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거듭사과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입력 2011-11-03 19:25 수정 2011-11-0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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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팬들에게 거듭 사과를 했다.

추신수는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서 귀국하면서 올해 5월 음주운전 사건과 손가락 수술 등 다사다난했던 한 시즌을 보낸 것에 대한 소감을 묻는 말에 "팬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에도 시즌 초 불미스런 일을 겪어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올해 5월 음주운전이 적발된 이후 슬럼프에 빠진 추신수는 왼손 손가락과 왼쪽 옆구리 부상이 이어져 지난 9월16일 시즌 경기를 중도에 마무리했다.

올해 8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0을 치고 홈런 8개와 36타점에 그쳐 2008년 이래 최악의 성적을 냈다.

추신수는 "올해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배운 게 많다.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 시야가 넓어졌다"고 했다.

이어 "오랜 시절의 마이너리그 생활과 가족들이 옆에 있어서 힘이 됐다"며 "올해 산전수전 다 겪었기 때문에 내년에는 어떤 어려움이 와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내년 시즌에 다시 시작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수술받은 왼손 엄지손가락이 100% 상태는 아니지만,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추신수는 이달 중순께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4주간 군사 훈련을 받는다.

지난해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추신수는 병역특례혜택을 받아 4주간의 군사훈련으로 병역을 마치게 된다.

추신수는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서는 "일단 치료에 중점을 둘 예정이고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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